지명/유래/전설

개능골ㆍ가는골ㆍ간곡ㆍ세월(洗越)

작성일
2017.01.24 16:24
등록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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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 마을로 가자면 반드시 빨래 터를 지나야 했기에 세월이라고 하며 마을 앞에 큰 바위가 있다 하여 양곡(良谷)이라 하다가 음이 변하여 간곡(澗谷)으로 되었다고 하며, 또 한편으로는 이 마을의 모양새가 범이 잠을 잔다는 뜻으로 범숙이라 하다가 범이있으면 반드시 사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자가 있는곳을 가마봉 또는 사자봉이라 했고, 범과 사자가 있으면 개가 있어야 했기에 마을 전체를 개능골이라 하다가 음이 변하여 가는골이 되었다고 한다.(김찬성 (63)제보)

가마봉-양곡-간곡의 걸림으로 보아 감골이 본래의 이름이 아닌가 한다. 양곡의 양(良)은땅 이름을 고칠 때에 그칠 간(艮)에 점을 더하여 어질 양(良)으로 썼던 것이며, 이는 북방 또는 물신ㆍ땅신을 드러내는 문화기호론적인 풀이가 가능한다. 나머지 이름들은 여기에 다 의미 부여를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이름으로 볼 수 있다.